영어는 한국어처럼 나이로 호칭을 정할 필요가 없는 언어라 초면에 몇살이니 묻지는 않으나 속으로 궁금해하는 것은 똑같은 것 같아요.
대화하다가 우연히 나이얘기가 자연히 나오면 (나는 올해 몇살인데 어쩌구저쩌구 혹은 내 약혼자랑 나이차가 몇살인데 어쩌구저쩌구) 그때 근데 너는 몇살이니라고 되물어서 서로의 나이를 알게되는게 보통인 것 같습니다!
제3자에 대해 얘기하는 상황인 경우 당사자가 자리에 없으니까 나이를 대놓고 물어봐도 무례해질일이 없으므로 나이를 대놓고 물어보는데요 ㅎㅎ
'오늘 처음 이사갈집 집주인 만나고 왔어.' - '집주인 몇살이야?'
'오늘 데이트했어' - '그사람은 몇살이야?'
이렇게요 ㅎㅎㅎ
서양에서는 아무리 나이차가 많아도 친구가 될 수 있다?
한국에서는 처음 만난 사람 둘이 얘기하다가
‘근데 나이가 어떻게되세요?'
'어 동갑이네? 친구야 반갑다’ 같은 대화가 오가는 상황이 종종 있는데요, 영국에서는 친하지도 않은데 친구라고 부르면 많이 어색한 것 같습니다.
물론 우리나라도 사람마다 친구라는 관계의 정의가 모두 다르지만 위와 같은 대화는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것 같네요 ㅎㅎ
나이차가 있어도 친구가 될 순 있지만 그런 나이많은 친구를 두는 것이 일반적이지는 않고 여기도 다 나이차 생각하고 산다는 것이 결론입니다.
이십대 초중반들에게 삼십대 초반이 '아.. 난 너무 늙어서 클럽같은데 이제 못 가’ 같은 소리하는 것은 한국이나 여기나 똑같습니다!
동일하게 연애나 결혼에 있어서도 한국과 동일하게 동갑이나 2살 내지 3살 나이차가 제일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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