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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연애 가이드] 우리는 무슨 사이? - 관계 정립

국제연애

by 패딩턴 2021. 10. 16.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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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연애에는 우리나라처럼 '우리 오늘부터 1일', '고백' 개념은 없어요.

그래서 국제연애를 겪는 사람들의 연애 초반의 공통적인 의문점은 도대체 언제 관계정립을 하는가일텐데요..

서양인들은 이런데에 쿨해서 신경을 안 쓰는 것일까요? 사실은 현지인들도 이 남자는 관계정립 얘기를 도대체 언제 꺼낼 것인가, 이 여자한테 지금 여자친구가 되어 달라고 하면 너무 이른거 아닐까 전전긍긍하기도 한답니다!

관계 정립 방법: 돌직구? 자연스럽게 물 흘러가듯 알아서?

역시나 정답은 없습니다.

외국은 사귀자는 말 안한다더라, 고백 안한다더라 모두 케이스 바이 케이스, 사람 바이 사람이더라구요..

어떤 커플의 경우 '우리 엄마한테 니가 내 여자친구라고 말했어' 라고 말해 관계정립을 하였다고 했고, 또다른 커플의 경우 여자쪽이 남자에게 5개월 정도 만났을 때쯤 '우리 무슨 사이니'라고 돌직구를 던져, 남자에게 '내 여자친구가 되어 달라'라는 대답을 들은 후 관계정립을 하였다고 합니다! 

또 어떤 커플의 경우 그냥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계속 자주 데이트하고, 부모님도 소개시켜주고 친구도 소개시켜주고 자연스럽게 서로의 남자친구, 여자친구가 된 것이죠! 

한국에 오래 산 외국인의 경우 한국 데이트 문화를 알기 때문에 한국식으로 고백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관계 정립 시기

이것 또한 정해진 기준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한국 연애 국룰인 '삼프터(첫 소개팅 후 세번째 만남)' 에서 고백을 한다면 서양 기준으로는 너무 빠를 것입니다.. 보통 세번째라고 하면 거의 남남인 사이에 가깝고 서로에 대해 아는 것도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는 '괜찮은 사람같은데? 사귀면서 알아 가볼까' 마인드로 관계정립을 하기에 관계정립 시기가 국제연애보다 빠른 편이지요! 

외국의 경우 '이 정도면 진지하게 장기간 만날 준비가 되었다' 싶을 때 관계정립을 하는데, 

짧으면 정말 한달 내에 이루어지기도 하지만 길면 6개월까지 가는 경우도 있었답니다.

일주일에 한두번 데이트하는 사이라면 두세달 정도가 흔한 것 같아요.

주의점

하지만 서양에는 꼭 진지한 연애(relationship, 서로를 남자친구, 여자친구라 부르는 사이)를 목적으로 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캐주얼 릴레이션쉽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마치 남자친구, 여자친구처럼 데이트하지만 진지한 관계는 원하지 않는 사람들인데, 이들은 언제든 또 다른 사람을 만나면 떠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들이라, 상대방이 어떤 의도로 본인을 만나는 것인지 데이트 초반에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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